2025년 퇴직금과 퇴직연금 상세히 알아보기
1. 퇴직금 vs 퇴직연금 –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?
가장 먼저, 두 제도의 핵심 차이는 ‘누가 보관하느냐’와 ‘어떻게 받느냐’입니다.
구분 | 퇴직금 | 퇴직연금 |
---|---|---|
돈의 보관처 | 회사가 내부에 보관 | 은행이나 증권사 같은 금융기관에 보관 |
수령 방법 | 퇴직할 때 한꺼번에 받음 | 나눠서 받을 수도 있음 (연금 형태) |
투자 운용 여부 | 거의 없음 (묶여 있음) | 예금이나 펀드 등으로 투자 가능 |
안전성 | 회사가 망하면 위험 | 외부 기관이 관리해 더 안전 |
🔹 비유하자면
퇴직금은 회사 서랍 속에 넣어둔 현금봉투입니다.
퇴직연금은 은행에 맡긴 노후자금으로, 굴려서 이자도 얻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습니다.
2. 퇴직연금 제도가 생긴 이유
퇴직금을 회사가 직접 보관하던 시절엔 종종 문제가 발생했습니다.
회사가 어려워지면 "지금은 못 줘요" 하거나, 아예 퇴직금을 주지 못하고 부도나는 경우도 있었죠.
그래서 정부는 근로자의 퇴직금을 안전하게 보호하고, 노후 대비도 하게 하려고 2005년부터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했습니다.
이제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업은 대부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.
3. 퇴직연금의 세 가지 방식 – 쉽게 구분해보세요
1)DB형 (확정급여형)
→ 회사 책임제
“몇 년 일했으니까 퇴직할 때 얼마 줄게”라고 금액을 미리 약속합니다.
회사가 금융기관에 맡기고 굴리든 말든, 직원은 약속된 금액을 받습니다.
→ 직원이 운용하는 퇴직연금
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내 계좌에 넣고, 그걸 직원이 직접 운용합니다.
수익이 나면 더 받을 수도 있지만, 반대로 손실 가능성도 있습니다.
3) IRP (개인형 퇴직연금)
→ 내가 직접 만든 노후 통장
퇴직금 또는 내 자금을 입금할 수 있는 개인 명의의 연금 계좌입니다.
가장 큰 장점은 ‘세액공제’ 혜택이 있다는 점입니다.
4. IRP에 가입하면 왜 세금을 돌려주나요?
정부는 ‘노후 준비는 스스로 하라’며 세제 혜택을 줍니다. 바로 세액공제입니다.
📌 세액공제란?
IRP에 납입한 금액만큼 세금에서 빼주는 제도입니다.
🔸 예시:
직장인이 IRP에 300만 원을 넣으면 → 연말정산에서 40만~50만 원 환급 가능
연봉이 높을수록 환급액도 커집니다.
5. 퇴직연금은 어떻게 받을 수 있나요?
퇴직연금은 아래 두 가지 방식 중 선택 가능합니다.
수령 방식 | 설명 | 세금 |
---|---|---|
일시금 수령 | 퇴직할 때 일괄 수령 | 퇴직소득세 부과 (고소득자 불리) |
연금 수령 | IRP에 넣고 55세 이후 분할 수령 | 연금소득세(3.3~5.5%)로 부담↓ |
👉 대부분은 IRP로 이체 후 연금으로 수령하는 방식이 더 유리합니다.
6. 퇴직연금은 누구나 가입할 수 있을까요?
▪ DB형, DC형: 회사가 정한 방식에 따라 근로자 자동 가입
정규직, 계약직, 단기근로자 포함
▪ IRP: 소득이 있는 누구나 가능 (직장인, 자영업자, 공무원, 프리랜서 등)
연 700만 원 한도 내 납입 가능하며, 일부는 퇴직금 이체도 허용
7. 퇴직금을 받으려면 어떻게 신청하나요?
퇴직금은 자동 지급이 아닌 직접 신청이 필요합니다.
- 신청 시기: 퇴직 다음 날부터 신청 가능, 14일 이내 지급이 원칙
- 신청 방법: 회사 인사팀 또는 총무팀에 요청서 제출
- 지급 방식: 계좌입금 또는 IRP 계좌 자동이체
👉 IRP 계좌를 미리 개설해두면 세금 절감과 빠른 이체 모두 가능해집니다.
8. 정리하며
퇴직연금은 단순히 퇴직금을 대신하는 제도가 아닙니다.
노후를 더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자산관리 수단입니다.
✔ DB형: 회사가 책임지는 약속된 퇴직금
✔ DC형: 내가 운용하는 맞춤형 퇴직금
✔ IRP: 누구나 가입 가능, 절세 혜택까지 있는 연금 통장
이제 제도를 이해하셨다면,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법을 선택해 준비해보시길 바랍니다.